심장마비 환자가 발생했을 때 강한 전류로 심장을 완전히 멈추게한 후 다시 정상 박동을 찾게 하는 기계로 '자동 제세동기'라고도 합니다. 전원을 켜면 안내 음성으로 처치 단계를 설명하기 때문에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인도 사용할 수 있으며 최근 공항, 철도, 선박, 다중이용시설 등 법령 개정 함으로써 자동 제세동기의 설치를 의무화하면서 일반인들도 사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.
자동제세동기(AED)를 통해 급성심정지 환자 발생시 사용하면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. 해외 여러 나라에서는 자동 제세동기를 공공장소에 비치하여 일반인이 인명 구조를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해왔으며, 우리나라에서도 2008년 6월 15일부터 「응급의료에 관한 법률」 개정안이 발효되면서 지정된 공공장소에 자동 제세동기를 비치하고 있습니다.
하지만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, 사용법은 어떠한지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제대로 활용되지 않고 있습니다. 그 결과를 말해주듯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이 40%에 달하는 미국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의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은 4.6%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.
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빠른 응급 조치가 필수적이므로 119 신고 후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에 최대한 빨리 심폐소생술과 함께 제세동을 할 수 있도록 자동 제세동기가 비치된 위치나 사용법 등을 알고 있다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.